어디서 약을 팔아?...서민의 우상, 서커스의 원조 '팔대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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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약을 팔아?...서민의 우상, 서커스의 원조 '팔대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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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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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베이징 문화여행 ⑤ 스차하이와 홍극장

베이징 천교광장에 있는 당대의 여덟 기인, 팔대괴 중 조마자 조각상. 소뼈 방망이에 동으로 만든 구슬을 매달아 소리를 내는 수래보(???) 서커스의 원조였다. ⓒ최종명

베이징 내성의 성문은 모두 9개다. 동ㆍ서ㆍ북쪽에 2개씩, 남쪽에 3개가 있다. 남쪽에서는 전문이라 불리는 정양문을 통해 천안문과 자금성으로 이어진다. 전문 동쪽에 숭문문(崇文?), 서쪽에 선무문(宣武?)이 있다. 고대의 예법에 맞춰 좌문우무(左文右武)를 따랐다. 베이징 최초의 불교 사원인 법원사(法源寺)가 있고 전진도(全?道) 도관인 백운관(白云?)이 가깝다. 명ㆍ청 시대 서민 문화가 활발하게 꽃핀 공간이다. 서민을 울리고 웃겼던 서커스 주인공의 흔적도 있다.

당나라 시대 처음 건축된 법원사 입구. ⓒ최종명

선무문에서 남쪽으로 2km를 걸으면 오른쪽에 법원사가 있다. 645년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요동 정벌에서 전사한 병사를 애도하기 위해 건축했다. 당시에는 민충사(?忠寺)였다. 고구려 정벌에 실패한 것처럼 사원도 미완으로 남았다가 696년 무측천 시대에 완공됐다. 1437년 명나라 때 보수한 후 숭덕사(崇福寺)라 했고, 1734년 청나라 옹정제가 법원사라 개칭했다.

법원사 대웅보전에 청나라 건륭제의 친필인 ‘법해진원’ 편액이 걸려 있다. ⓒ최종명

천왕전을 지나면 꽃 나무가 무성하다. 정향(丁香)이 유난히 많다. 1924년 봄, 베이징을 방문한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각양각색의 정향을 보기 위해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고요하고 상쾌하며 화사하다. 천년 고찰의 내공이 느껴진다. 대웅보전에는 건륭제의 친필 법해진원(法海?源) 편액이 걸렸다. 법원이나 법해나 모두 무궁무진, 심오하고 유구한 부처의 설법이다. 석가모니를 가운데 두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나란하다. 양쪽 벽에는 18나한이 자리 잡았다.

법원사 비로전 마당에 돌로 만든 바리때인 석발이 놓여 있다. ⓒ최종명

비로전 앞에 석발(石?)이 놓여 있다. 승려가 사용하는 바리때 모양이다. 비늘 또는 구름처럼 보이는 문양 사이에 승천하는 용이 새겨져 있다.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양 잉어 소 두꺼비 말 토끼 돼지 쥐 등도 새겨져 있다. 아래에 네모난 밥상이 다리를 받치고 있다. 이 예사롭지 않은 물건은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원나라를 건국한 쿠빌라이가 전설의 주인공이다. 베이징을 점령한 몽골군이 5톤 무게의 바위를 노획해 쿠빌라이의 지시로 만찬을 위한 그릇을 만들었다. 거대한 술 항아리인 주옹(酒瓮)이라 불렀다.

법원사 비로전의 오방불(왼쪽)과 천불이 새겨진 보좌. ⓒ최종명

몽골이 중원을 떠난 후 석발의 행방도 묘연했다. 청나라 건륭제 시대에 도관인 진무묘(?武?)에서 다시 찾았는데 아랫부분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다시 원형 그대로 제작해 도관에 하사했는데, 1979년 법원사에서 발견됐다. 도관에서 사찰로 옮긴 사연이 있을 텐데 오리무중이다. 신비한 보물은 전각 안에 있다. 명나라 시대에 만든 오방불(五方佛) 동상이다. 중앙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과 동서남북 방향으로 네 불상이 등을 맞대고 있다. 천불(千佛)을 조각조각 새긴 공 모양의 보좌가 받치고 있다.

법원사 관음전의 강희제 친필 편액인 '존성'과 관음보살상. ⓒ최종명

가장 뒤쪽에 관음전이 있다. 동으로 제작된 관음보살 좌상이 있고 편액은 강희제의 친필인 '존성(存?)'이다. ‘마음에 품은 생각이 진실하다’는 뜻으로 출처는 주역이다. 자세히 보면 ‘존’ 자에서 제 3획인 ‘?’을 쓰지 않았다. 정면에서 보면 관음보살의 머리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이유를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다. 옛 사전을 뒤지니 죽간이나 목간에 쓸 때의 필체와 비슷하다. 간독(??ㆍ대쪽)에 쓰는 글자를 청나라 시대에도 사용했을까? 강희제는 ‘피서산장’에서 ‘피(避)’자의 신(辛)에 가로획을 더 긋기도 했다. 글자에 유머를 담은 황제다.

칭기즈칸의 부름을 받은 도사 구처기의 서행노선도. ⓒ최종명

쿠빌라이의 할아버지 칭기즈칸이 전진도 도사 구처기를 베이징으로 불렀다. 구처기는 73세의 노구를 이끌고 18명의 제자와 함께 산둥을 출발했다. 칭기즈칸은 이미 베이징을 떠나 서역을 정벌하는 중이었다. 초원의 길과 실크로드를 따라 아프카니스탄의 힌두쿠시산맥까지 찾아갔다. 거의 1년이 걸린 노정이었다. 둘은 1222년 4월에 처음 만났고 3차례 회동했다. 칭키즈칸은 치국과 양생의 방도를 하문했고, 구처기는 경천애민을 설파하며 살육을 줄이고 욕심을 버리라고 화답했다. 서역에서 1년을 머문 후 베이징으로 돌아온 그는 칭기즈칸의 후원을 받아 태극궁을 세웠다. 1227년에 칭키즈칸이 칙령을 내려 장춘관이라 했다. 원나라 말기에 전각이 훼손됐고 명나라 초에 중건하며 백운관(白云?)이라 불렀다.

당대의 도사도 권력자 앞에서는 몸을 낮췄다

대륙을 가로질러 칭기즈칸을 알현한 구처기

백운관 구조전에 구처기와 칭기즈칸이 만나는 장면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최종명


백운관 구조전의 도상과 건륭제가 하사한 영발 아래에 구처기의 유체가 보관돼 있다. ⓒ최종명

구처기를 봉공하는 구조전(丘祖殿) 벽 전체에 모형으로 칭기즈칸을 만나는 장면을 생생하게 펼쳐놓았다. 말을 타기도 걷기도 하며 험난한 길을 왕복했다. 커다란 바리때가 놓여 있다. 청나라 건륭제가 하사했는데 영발(??)이라 부른다. 바리때 아래에 구처기의 유체가 보관돼 있다. 그는 이 전각에서 79세로 사망했다. 전진도를 창시한 왕중양의 전진칠자(全?七子) 중 한 사람인 구처기는 김용 작가의 ‘사조영웅전’에 등장한다. 무공이 뛰어나고 원나라에 반대하는 민족 영웅으로 묘사하는데 완전 허구다. 당대 최고의 도사도 권력자 앞에 몸을 낮췄다.

백운관 옥황전 만장에 서로 다른 필체의 '목숨 수'가 쓰여 있다. 서태후가 하사한 물건이다. ⓒ최종명


백운관 진무전에 봉안된 천봉과 천우 장군 동상. ⓒ최종명

옥황대제를 가린 붉은 천에 다양한 필체의 ‘목숨 수(?)’ 자가 붙었다. 불교를 신봉했고 스스로 관음보살이라 생각한 서태후가 하사한 만장이다. 모든 신의 존경을 받으며 삼계(三界)와 육도(六道), 음양과 화복을 관장하는 옥황대제를 위한 선물이다. 서태후도 자신을 지켜 줄 장수가 간절했다. 진무전은 무당산에서 수도한 진무대제의 전각이다. 하늘의 도를 유지하며 선악을 관장하는 대제 양쪽에 천봉(天蓬)과 천우(天佑) 장군 동상이 서 있다. 명나라 시대 작품으로 사람의 손때가 묻어 반짝거린다.

백운관의 신특, 아픈 부위를 만지면 치유가 되거나 능력이 향상된다는 신비스러운 동물이다. ⓒ최종명

백운관에 아이들과 함께 가면 말처럼 생긴 동상 앞에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게 된다. 올라가지 말라고 쓰여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말이 아니다. 몸은 노새, 얼굴은 당나귀, 귀는 말, 발굽은 소다. 흔히 사불상(四不象)이라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특(特)이다.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이니 신특이다. 아주 신기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아프거나 모자란 부분을 대신해 신특의 그 부위를 만지면 완쾌되거나 향상된다. 아이들에게 딱 한 부위만 만지라고 하면 고민에 빠진다. 공부 잘하기 위해 머리를 쓰다듬고 예뻐지려고 얼굴을 살포시 감싼다. 잘 달리려고 다리를 만지기도 한다. 신특의 모든 부위를 다 만지느라 정신 없는 아이도 있다.

황제의 칙령으로 세운 장춘사는 지금 선남문화박물관이다. ⓒ최종명


선남문화박물관에 팔대괴를 전시하고 있다. ⓒ최종명


수많은 기인 중에서 8명을 뽑았다

서민을 울리고 웃긴 서커스의 원조, 팔대괴

신통한 능력으로 서민의 우상이던 사람들이 있었다. 선무문 남쪽 길거리에서 기예를 팔며 살았다. 사람이 모이면 거리는 광장이 되고 그냥 무대로 변했다. 1592년 명나라 만력제가 생모인 태후를 위해 건축한 장춘사(?椿寺)가 선남문화박물관(宣南文化博物?)이 됐다. 서민의 시름을 달래던 8명의 팔대괴(八大怪)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인물 중에서 괴물 또는 기인을 추렸다. 주로 활동한 무대는 지금의 천교광장(天???) 일대다. 천안문광장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거리다. 광장에 팔대괴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기예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안내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

천교광장의 팔대괴 중 새활려 조각상. ⓒ최종명

먼저 새활려(?活?) 조각상이 보인다. 당나귀로 변장해 부채를 든 부인을 태우고 탁자를 오르내리는 기예를 선보인다. 투근(斗?) 서커스라고 한다. 본명은 관덕준(?德俊)이다. 다리와 손은 당나귀의 뒷발과 앞발이 된다. 부인을 태우고 꽃을 뿌리거나 뒷발 치기도 하고 앞발을 감추기도 한다. 탁자 3개를 엇갈리게 세워 산을 넘어가듯 묘기를 부리며 자유자재로 기교를 부렸다. 살아있는 당나귀와 똑같았다고 설명한다.

팔대괴 중 중번 서커스의 고수인 왕소변. ⓒ최종명

왕소변(王小?)은 한 손에 커다란 깃발을 들고 있다. 깃발 서커스인 중번(中幡)의 고수다. 머리에서 어깨, 팔로 자연스레 옮기는 기예다. 깃발의 높이는 약 10m, 무게가 수십 근인 대나무 장대로 만들었다. 꼭대기에 오색찬란한 둥근 우산이 있고 장대 끝에 동으로 만든 방울을 달았다. 피날레는 이빨로 깃발을 받아내는 묘기다. 키는 크지 않아도 힘이 장사였다. 얼굴이 둥글고 머리는 크지만 몇 가닥 없는 머리카락은 변발이었다. 그의 별명이 소변인 이유다.

천교광장의 팔대괴 중 요지경이라 불리는 성붕 서커스의 대가 대금아. ⓒ최종명

대금아(大金牙)는 구멍 뚫린 나무상자 옆에 웃으며 서 있다. 구멍을 통해 보면 천막에 괴상한 동물 그림이 나타난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해설해주는 성붕(腥棚) 서커스의 대가다. 거울과 도구를 이용해 공연하며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치기도 했다. 납대편(拉大片) 또는 요지경이라 한다. 눈은 작고 입은 컸는데 웃을 때마다 금니 2개가 드러나서 붙은 별명이다.

천교광장에 있는 팔대괴 중 정사자(왼쪽), 선남문화박물관의 정사자는 흑곰과 함께 있다. ⓒ최종명

다음은 사발을 이마에 쌓고 균형을 잡으려고 유연한 허리를 자랑하는 정사자(程?子)다. 크고 작은 사발을 13개까지 이마에 올리는 정완(?碗) 서커스다. 사발을 올린 후 허리를 구부리거나 발을 구르는 등 신기한 동작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흑곰을 조련하는 능력도 있어서 구웅정(狗熊程)이라고도 불렸다. 흑곰은 두 손으로 인사하고 이마를 조아리거나 똑바로 걷기도 했다. 고리를 넘고 공 위에서 구르고 공중제비도 했다. 가끔 사람과 씨름도 했다고 한다.

상사자(常?子)는 거위 알만큼 큰 돌을 깨는 잡석두(?石?) 서커스를 시연했다. 탕탕 소리 내 진짜 돌이라고 확인시키고 기합을 넣어 손바닥, 심지어 손가락으로 쪼갰다. 공연 후 백보증력환(百?增力丸)을 팔았다. 사람들은 약효에 대해 별로 믿지 않았지만, 바닥에 동전을 던져주기도 했다. 약 장사꾼 행색이었다. 본명조차 알려지지 않았으며 표정이 무서운 괴물로 알려졌다.

천교광장의 팔대괴 중 상사자(왼쪽)와 조마자. ⓒ최종명

조마자(曹麻子)는 커다랗고 둥근 방망이 2개를 들고 노래를 부른다. 베이징 외곽의 농민 출신이다. 머리가 크고 고양이 얼굴에 드문드문 주근깨(麻子)가 있었다. 1kg이 넘는 소 사타구니 뼈 두 개를 방망이로 삼아 대화를 주고받으며 곡조에 맞춰 노래했다. 방망이에 동으로 만든 구슬을 매달아 소리를 내는 수래보(???) 서커스의 원조였다. 제자들이 음운을 띄우면 양손으로 방망이를 치면서 대답하고 노래했다.

천교광장의 팔대괴 중 벽돌을 발로 차서 부수는 서커스를 하는 심삼. ⓒ최종명

심삼(沈三)은 왼발을 들고 양손을 펼친 엉거주춤한 모습이다. 가난한 후이족(回族) 집안에서 자랐으며 어릴 때 씨름을 배웠다. 키가 크고 몸집이 웅장했는데 기공을 배워 민첩했다. 가슴에 벽돌을 올리고 철퇴로 내려치고 벽돌을 발로 차는 서커스의 대가였다. 1945년에 사망했다는데 러시아 장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민족 존엄을 수호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천교광장의 팔대괴 중 베이징 만담인 상성의 시조 궁불파. ⓒ최종명

궁불파(?不?)는 죽판(竹板)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땅바닥에 글자를 쓰고 있다. 만담인 상성(相?)의 비조다. 혼자 하는 만담가였으며 노래도 잘했다. 공연 때 죽판 한 쌍을 부딪쳐 박자를 맞춘다. 위 죽판에는 ‘아주 많은 글이 있으니 궁핍을 두려워 말라’, 아래 죽판에는 ‘다섯 수레에 이르는 책의 역사가 가난을 멈추게 하리라’라고 썼다. 궁불파는 ‘가난을 두려워 말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모래를 바닥에 뿌리고 공연을 시작하는데 만담은 소탈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였다고 전해진다.

헤이룽장얼음서커스무용단의 ‘환경극광’ 서커스 공연. ⓒ최종명


헤이룽장얼음서커스무용단이 ‘환경극광’ 공연을 마치고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최종명

2013년 겨울에 베이징에서 얼음서커스를 봤다. 헤이룽장얼음서커스무용단의 작품으로 환경극광(幻境?光)이란 제목이 붙었다.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서커스다. 피겨스케이팅과의 융합인데 일반 서커스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높이 30cm가 넘는 스케이트를 타고 줄넘기는 물론이고 공중제비도 쉽게 한다. 화려한 율동이 최신 유행가에 맞춰 신나게 어우러진다. 의상도 총천연색이고 소품도 아기자기하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등장한다. 2006년 상하이에서 처음 공연했으며 타이완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에서도 초청받았다. 베이징에서 10개월가량 정기공연을 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공연이 됐다.

베이징에서 조양극장의 서커스 공연. ⓒ최종명


베이징에서 조양극장의 서커스 공연. ⓒ최종명


베이징에서 조양극장의 서커스 공연. ⓒ최종명


베이징에서 조양극장의 서커스 공연 후 무대인사. ⓒ최종명

베이징 관광을 가면 주로 조양극장에서 서커스를 본다. 20년 넘게 공연을 하니 점점 화려해지고 실수도 없이 기술도 깔끔하다. 인기도 여전해 하루에 3차례나 공연을 한다. 서커스를 잡기(?技)라 한다. 다채로운 기술이자 가지각색을 뜻한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단련하고 치장한다. 더욱더 세련된 장면을 보여주려고 무대는 점점 상업성을 띤다. 그 옛날 길바닥에서 인간미 넘치는 팔대괴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다섯 수레의 책을 싣고 궁핍을 두려워하지 않는 팔대괴가 그립다.

선남박물관 벽에 그려진 팔대괴 중 궁불파. ⓒ최종명


최종명 중국문화여행 작가 pine@youy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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