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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국내 최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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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국내 최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입력
2020.11.18 17:45
수정
2020.11.19 14:03
0 0

2024년까지 7,100억 들여 100㎿급
4인가구 23만세대 사용 가능 규모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전지발전소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전지발전소 위치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주시는 18일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민규 경주클린에너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산업단지에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주클린에너지㈜는 강동산단 2만2,705㎡부지에 7,10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발전용량 100.32㎿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한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시의회는 발전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발전용량 100㎿급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연간 80만8,499㎿/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4인 가구 23만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청정에너지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업체 및 장비, 인력 등 많은 직·간접 고용으로 건설경기 활성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매년 3,000만 원씩,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 원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107억 원의 특별지원금 등 11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역 현안 등 공익사업에 재투자 되어 일석삼조의 효자사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력생산 시설로써,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효율 35%에 비해 2~3배 가량 더 효율이 높은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 간이며 60여 명의 운영 전문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대규모 수소연료 발전 사업에 투자해 준 기업의 기데ㅐ에 어긋나지 않게 경북도와 경주시의회와의 협업으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 면서 “특히 건설과정이나 운영에 지역 업체 및 장비, 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에너지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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