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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에도… 원주·철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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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에도… 원주·철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입력
2020.11.18 13:32
수정
2020.1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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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수도권 확진자 접촉 연쇄 감염
'코로나 청정지역' 양구서도 확진자 나와

17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철원병원이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철원병원이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거나 예정된 강원 원주시와 철원군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그 동안 10개월간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양구군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태장동에 사는 60대 A(216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원주에서 친척인 경기도 안산 212번 확진자와 김장을 같이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확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원주에선 이날 오후 60대 B씨 부부 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서울 도봉구 25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원주 누적 확진자는 220명으로 늘었다.

19일부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철원에서도 지역 내 병원 접촉자를 매개로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날 41번 확진자의 배우자에 이어 일가족 등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선 지역 내 감염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40명 가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양구에선 이날 첫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인제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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