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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게임 'V4'... 넥슨, 세 번째 게임대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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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게임 'V4'... 넥슨, 세 번째 게임대상 받았다

입력
2020.11.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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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의 'V4'. 넥슨 제공

18일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의 'V4'. 넥슨 제공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뽑혔다. 이로써 넥슨은 2010년 PC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2016년 모바일 게임 '히트' 이후 4년 만에 세 번째 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18일 부산 서면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V4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넷게임즈는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중 사운드·그래픽상과 우수개발자상(이재섭 실장)을 받아 총 4관왕에 올랐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0' 개막 하루 전인 18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e-sports)경기장에서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0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0' 개막 하루 전인 18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e-sports)경기장에서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0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V4는 넷게임즈가 2년간 100억원가량을 들여 지난해 11월 내놓은 게임이다. 보통 인기가 입증된 기존 PC게임 지식재산권(IP)을 재활용해 만들어지는 다른 모바일 MMORPG와 달리 V4는 완전히 새로운 IP로 만들어져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았다. 넥슨의 '약점'으로 꼽히던 정통 MMORPG 장르라는 점도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결과는 대성공이다. V4는 출시 직후부터 신규 IP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7월엔 북미·유럽 지역에, 9월엔 일본에 진출하면서 넥슨 해외 매출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V4 개발사 넷게임즈는 이번 3분기 매출 236억6,000만원을 기록해 V4 출시 전인 전년 동기 대비 848.5%나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86억8,000만원 흑자로 돌아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18일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오브히어로즈'. 클로버게임즈 제공

18일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오브히어로즈'. 클로버게임즈 제공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개인으로서도 이번 대상 수상은 의미가 크다. 박 대표는 2003년 '리니지2(엔씨소프트)', 2011년 '테라(크래프톤)'에 이어 2016년 '히트'로 이미 세 번이나 게임대상을 수상한 자타공인 최고의 게임 개발자다. 이번 대상으로 박 대표는 25년 게임대상 역사 유일무이한 4회 수상자가 됐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우수상은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와 111%의 '랜덤다이스',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파이드파이퍼스의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드'가 수상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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