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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 아동 돕는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100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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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 아동 돕는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100개 달성

입력
2020.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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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개최서 성과 공유
2016년 14개사로 시작… 5년간 100만끼 제공
최태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힘 모으면 길 열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에서 최태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과 회원사 관게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에서 최태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과 회원사 관게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기업과 정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행복얼라이언스'에 참여한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 2016년 14개사로 시작된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사회공헌 연합체다.

18일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주체인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연합체 출범 성과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선 또 아동 결식 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방안도 논의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금까지 결식 우려 아동 2만여명에게 100만끼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자,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중 10곳과 이 지역의 사회적기업 3곳이 급식 중단 위기에 처한 1,500명의 아동들에게 한 달간 4만2,000끼니를 긴급 제공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마스크, 비타민, 건강간식, 삼계탕 등이 담긴 '행복상자'도 지원했다. 행복상자는 이들 외에도 수해아동 등에게 지난해부터 총 1만4,000개가 전달됐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자체와 함께 찾아내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7개 지방자치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모두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를 처음 제안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아무리 큰 기업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정부, 지자체 시민 등 여럿이 힘을 모으면 길이 열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협력이 아이들을 위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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