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코로나19 유행세를 통제하겠다고 나섰지만 작업장과 사우나 등 일상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선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245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91명)ㆍ경기(81명)ㆍ인천(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전남에서 15명, 경북에서 12명, 광주와 경남에서 각 9명, 충남에서 6명, 부산과 강원에서 각 5명, 대구에서 2명, 대전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발생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68명으로, 이 중 50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50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113명 증가해 누적 2만5,973명으로 늘었고, 2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496명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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