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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세계 10대 항공사로 급부상

입력
2020.11.18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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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업은행이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국내 1, 2위를 합친 '글로벌 톱 10'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을 추진하는 것이다.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이 서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정부와 산업은행이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국내 1, 2위를 합친 '글로벌 톱 10'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을 추진하는 것이다.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이 서있다. 영종도=연합뉴스


Korean Air to buy Asiana, emerges as world's top 10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세계 10대 항공사로 급부상

Korean Air, the country’s leading airline, will acquire its smaller local rival Asiana Airlines in a deal valued at 2.5 trillion won that would create the world's 10th-biggest airline by fleets, industry sources said Monday.

업계 소식통이 월요일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경쟁사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것이라고 전하며, 세계 10대 항공사의 탄생을 알렸다.

If successful, Korean Air could become a mega airline ranking within the global top 10.

만약 딜이 성사된다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The move comes after HDC Hyundai Development withdrew from acquiring Asiana ? the planned sale of Korea's second-largest carrier collapsed in September.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9월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 인수를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HDC Hyundai Development and brokerage Mirae Asset Daewoo had agreed in December 2019 to purchase Asiana Airlines for around 2.5 trillion won ($2.25 billion), but they called for better terms after the airline's debt surged due to the COVID-19 pandemic.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급증하자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After the plan fell through, the KDB proposed the Asiana deal to Korean Air.

인수 계획이 무산된 후,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측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제안했다.

Korean Air will sell new shares worth 2.5 trillion won to finance the deal, with its parent Hanjin KAL Corp. injecting 800 billion won, according to the sources.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모기업인 한진칼이 8,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번 인수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Korean Air, currently the world's 18th largest, will buy a 30.77 percent stake in Asiana Airlines from the smaller carrier's creditors led by the state-run Korea Development Bank (KDB).

현재 세계 18위의 대한항공은 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할 예정이다.

The KDB plans to invest 500 billion won in shares to be issued by Hanjin KAL and 300 billion won in the company's convertible bonds.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5,000억원, 전환사채에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Hanjin KAL is expected to submit a letter of intent to the KDB early this week to proceed with the deal.

한진칼은 이번 주 초 산업은행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해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Currently, Korean Air operates 173 aircraft and Asiana, 86, so the combination of the fleets would make Korean Air a global top 10 airliner in terms of capacity. However, the plan faces major challenges as the acquisition could raise monopoly concerns.

현재 대한항공은 173대, 아시아나항공은 86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어, 인수 시 대한항공은 수용력 면에서 글로벌 10대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인수로 독과점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쉽지만은 않다.

As of the end of last year, Korean Air on its own had a 22.9 percent share of the domestic market compared to Asiana's 19.3 percent; but when adding the former's affiliate Jin Air, and Asiana Airlines affiliates Air Busan and Air Seoul, they take up 62.5 percent of the domestic market.

대한항공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19.3%보다 높은 22.9%에 달했지만,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치면 국내시장의 62.5%를 점유하게 된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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