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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상서 어선 전복… 30대 선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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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상서 어선 전복… 30대 선장 사망

입력
2020.11.17 16:32
수정
2020.1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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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2명은 치료 중
해양오염 방지 위해 기름유출구 봉쇄
인근 안전운항 계도방송하며 사고 어선 예인

17일 오전 충남 보령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승선원을 보령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17일 오전 충남 보령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승선원을 보령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17일 오전 5시 26분쯤 충남 보령시 삽시도 남측 약 1.8㎞ 해상에서 6.6톤급 어선이 전복된 것을 인근에 있던 예인선 선장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은 1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30대 선장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전복된 어선은 연안통발잡이 배로, 이날 오전 4시 27분 대천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오전 충남 보령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승선원을 보령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17일 오전 충남 보령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승선원을 보령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해경은 승선원을 모두 구조한 뒤 어선이 가라앉지 않도록 대형 공기주머니를 설치하고,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기름 유출구를 봉쇄했다.

이어 사고 해역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인근 선박들에 안전운항 계도 방송을 하며 전복된 어선 예인작업을 진행했다.

보령해경은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선원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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