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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30대의 씨엔블루'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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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30대의 씨엔블루'로 새 출발"

입력
2020.1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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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가 3년 8개월 만의 컴백 속 음악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씨엔블루가 3년 8개월 만의 컴백 속 음악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씨엔블루가 3년 8개월 만의 컴백 속 음악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DE' 온라인 음악감상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팀명인 ‘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RE-CODE'다. 씨엔블루는 밴드로서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음악적 완성도는 높이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더해 새로운 2막을 열겠다는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정용화는 "전역 전에 멤버들과 만나서 차 안에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대화를 하면서 방향이 그려졌다. 확신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민혁은 "나와서 어떻게 갈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고, 저 역시 작업을 해보면서 대화를 해봤는데, 용화 형이 가지고 있는 확고한 그림이 너무 좋아서 따라가게 되더라. 그 대화를 통해서 이런 앨범이 나온 게 아닌가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또 팀의 정체성, 하고자 하는 음악을 재정의한다는 의미에 대해 정용화는 "'이런 음악으로 다시 해야겠다'라는 건 아니고, 공백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사이에 모두가 서른이 넘은 만큼 '30대의 씨엔블루로서 새롭게 시작한다'라는 뜻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젊고 패기 있고 귀여운 음악이 더 많았다면 지금은 지금의 나이에 더 어울리는, 지금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새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는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후렴구의 고조된 팝 사운드로 곡의 완급을 표현했다.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한편 씨엔블루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DE'를 공개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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