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2020년 임금·단체협약 체결...16년 연속 무분규

17일 윤환중 원장·임백란 지부장 등 참석

윤환중(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충남대병원장과 임백란(다섯번째) 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충남대병원지부장이 17일 병원 행정동 세미나실에서 '2020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은 17일 오전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윤환중 원장과 나순자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조혜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임백란 충남대병원지부장 등 노.사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본 뵤섭과 7차례의 축조교섭, 5차례 실무교섭 등 총 14차 교섭과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2020년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어 합의안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충남대병원은 16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과 노조는 신뢰와 양보로 원만한 타결을 이끌어냈고, 노사가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더 좋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