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처음 개소
전북 완주군에 전국 자자체 중 처음으로 농촌유학센터가 들어섰다. 민간이 운영하는 농촌유학센터가 있지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완구군은 전날 도농교류의 디딤돌이 될 운주농촌유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학생들이 기숙사 형태의 센터에서 농촌유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으로 도시의 아이들이 6개월 이상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를 다니며 마을주민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농촌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앞서 완주군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자지체 최초로 국비 4억원, 도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운주농촌유학센터를 개설을 준비했다.
전국에는 26개, 전북에는 3개의 민간 농촌유학센터가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모두 15명의 초중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숙식하면서 농촌체험과 인성교육, 먹거리교육, 생태교육캠프, 어린이기자단 참가, 지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실험 연구학교인 운주초등학교와 생태체험을 통한 친환경가치관을 교육하는 운주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농산어촌 여건과 환경에 맞춘 대안교육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함께 생활할 학생을 수시로 모집 중이며, 신청 방법은 전화나 방문상담,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기열 운주농촌유학센터장은 "지역학교와 마을을 연계해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도농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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