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추위가 계속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흘 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202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87명)ㆍ경기(38명)ㆍ인천(12명) 등 수도권에서만 137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광주에서 18명, 전남에서 16명, 강원에서 13명, 충남에서 9명, 경북과 경남에서 각 3명, 대구에서 2명, 대전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이 중 20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8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101명 증가해 누적 2만5,860명으로 늘었고,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494명이다.
확진자 증가세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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