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됐다 12일만에 사퇴
연세대 교수 시절?'부적절한 품행' 논란 끝 낙마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에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됐다. 김 전 차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됐다가, 연세대 교수 시절 '부적절한 품행' 문제가 불거지면서 12일만에 자진 사퇴한 인물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등에 따르면 연구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차장을 차기 원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이르면 17일부터 연구원에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1979년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김 전 차장은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연정(연대 정외과) 라인'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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