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박갑상 의원 등 재원마련 방안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구도시철도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자 대구시의원들이 국비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는 16일 시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신종 코로나 재유행을 대비한 보건ㆍ복지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마련 실태를 살폈다. 또 신종 코로나로 고통 받는 의료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 방안 마련을 집중 주문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코로나로 인한 도시철도 이용객 감소와 안전시설 보강을 위해 집행부가 국비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갑상 의원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지난 9월 기준 대구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2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5만9,000명보다 36%(16만7,000명)나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해 국비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성태 의원은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시 서울이나 부산 사례를 검토해 국비 등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수립을 주문했다.
이밖에 안경은 의원은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도시철도 역사 내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감면을 계속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고, 김원규 의원은 2018년 3호선 열차 궤도빔 사고를 언급하면서 교체한 핑거플레이트(선로 연결부품)의 안전성능을 따져 묻고 시설물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김대현 의원은 강창역 역명개정과 도시철도 내 불법촬영, 성추행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예방단속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복지국ㆍ시민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김규학 의원은 “코로나19 2차 재유행을 대비해 향후 병상, 의료진, 물품확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에서 추진한 영남권 감염병 전담병원 유치 실패 이유를 추궁하고,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은 대구시에서 영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배지숙 의원은 타 지자체의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용역추진 상황을 예로 설명하며 의료서비스의 지역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2대구의료원의 추가 건립 추진을 강조하고, 이영애 의원은 명복공원 화장예약 민원 증가, 타 시도에 대비 노후 된 화장시설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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