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으로? 수여식… 유튜브 생중계
"특유의 경영전략으로 최고 팀 육성해
양국간 관계 증진 기여" 공로
경남과학기술대는 경남 산청 출신의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 제공
국립 경남과학기술대(총장 김남경)는 18일 오전 11시 대학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박항서(60)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박항서 감독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 정부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훈장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공적을 쌓았다”며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특유의 경영전략으로 최고의 팀을 육성해 양국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는 등 우리 지역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대학의 최고의 영예인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토록 꿈꾸던 동남아시아 경기 우승을 60년 만에 이루는 등 2017년 10월 베트남에서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박 감독은 베트남의 꿈을 이뤄준 리더로 우뚝 섰다고 덧붙였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박 감독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태도로 미련한 듯 보이지만 뚝심과 인내로 버티는 사람을 제아무리 큰 힘을 가진 상대라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는 진리를 보여줬다”며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축하했다.
명예박사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온라인으로 베트남 현지와 연결해 진행하고 경남과기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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