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39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3%, 13.4%, 15.3%,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6.2%로 전주 대비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수홍 집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의 집들이 파티에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해 17.2%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이 치솟으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드라마는 물론 영화 감독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김승우가 출연해 어머님들의 환대를 받았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자기가 '미우새'에 나와서 엄마 석에 앉아서 나를 관찰하고 싶다더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미운 우리 새끼다. 큰 아들(?) 같은 남편이라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이 "김승우의 별명이 '꽁승우'라고 한던데, 잘 삐치냐?"고 묻자 그는 "삐친다기 보다는 싸움을 하기 싫어서 말을 잘 안 한다. 아내와 말다툼이 시작될 거 같으면 아예 그냥 대꾸를 안 한다"며 그만의 부부싸움 대처법을 피력했다.
이어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질문에 김승우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면 그건 유효기간이 없는 거죠. 얼마전 술 한 잔 먹고 약해진 와이프를 보며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며 찐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박수홍 아파트에 '깔세'를 살게 된 오민석의 집들이에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해 17.2%까지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종국과 김희철, 탁재훈은 집에 오자마자 뷰를 보며 "와~내가 살고 싶다"며 감탄했다. 이상민은 "여기 수홍의 형의 집인데, 내 소개로 민석이가 안방만 쓰는 조건으로 보증금 없이 80만원에 들어와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우새 아들들은 "무슨 계약이 그러냐. 수홍이 없으면 무조건 여기 쓰겠지"라고 말했고, 오민석은 "아니다. 계약한 곳 외에는 절대 안 쓰겠다"며 당황해 했다.
이어 수홍이가 "집 전체를 세 준 건 아니니까 비밀번호는 공유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김종국은 "비번은 알려줘야 한다. 사용 공간이 달라서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탁재훈은 "서로 친분이 있는데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어 미우새 아들들은 "비번을 알려주지 않는 건 다른 일을 하겠다는 거다"라고 말해 박수홍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 너나할 것 없이 박수홍 집을 탐내며 '깔깔세'를 원하자 탁재훈은 "그러다 다같이 크게 웃겠어. 깔깔깔깔"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17.2%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을 치솟게 만들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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