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양당 지지도 전주대비 동시 하락
내년 보궐선거 열리는 서울, 부산에선 막상막하
文 국정수행 긍정평가 44.3%, 부정평가는 51.0%
내년 4월 시장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포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박빙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려 32.8%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27.3%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바깥이다.
열린민주당이 0.5%포인트 올라 7.5%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9%포인트 올라 7.2%를,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감소해 14.9%로 나타났다.
내년 4월 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지도 30.0%로 동률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0.1%, 국민의힘이 29.3%로 박빙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락에서 9.7%포인트를 잃어 46.3%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국민의힘에 앞서거나 비슷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4.9%포인트를, 서울에서 2.2%포인트를 잃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4.3%... 부정평가는 51.0%"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4.3%, 부정평가는 51.0%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4.3%포인트 하락해 62.2%를 기록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3.8%포인트 하락해 25.7%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8% 내려 41.1%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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