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인니 공장 가동해,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차그룹이 연 1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구축 중인 인도네시아에 소셜벤처 육성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13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교육, 환경, 일자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으로 선정된 10개 팀은 △장애인 이동 지원 및 일자리 마련을 위한 서비스사업 △밀가루 대체 식품 제조업 △유기 폐기물 관련 친환경 사업 △농촌지역 고용창출 위한 디지털마케팅 교육사업 △데이터 관리 통한 양식업 지원사업 △학습교재 무료 배포 위한 출판 공유 플랫폼 사업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내용을 제시했다.
선정된 팀은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을 받는 한편,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을 홍보ㆍ투자를 유치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팀당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도 지원된다.
현대차는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연 15만대 생산 규모로, 2021년 준공 목표이며 추후 25만대로 생산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세안 자유무역협약(AFTA)에 따라 인도네시아 생산 차량(부품 현지화율 40% 이상)은 인근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역내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연 110만대 규모의 신흥 성장시장으로, 아세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향후 인근 다른 국가들로 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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