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2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205명) 73일만에 200명을 넘어선 후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193명은 국내에서 발생했다.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128명이 발생했다. 강원에서 20명, 경북에서 13명, 전남에서 10명, 충남에서 6명, 광주와 경남에서 각 4명, 충북에서 3명, 대전에서 2명, 세종 전북 제주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20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3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68명 증가해 누적 2만5,75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94명(치명률 1.72%)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상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음주를 동반하는 모임은 가급적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과 강원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사전 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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