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상황 심각해지면 신속하게 결정"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수칙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 평균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수가 수도권의 경우 100명 이상이면 1.5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 기준은 이달 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60명에서 110명대를 오르 내리면서 이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
고양시도 2주간(1~14일) 일평균 4명(누적 5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확진자는 15일까지 540명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면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이용 인원이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공연장·PC방에서는 좌석 띄우기 등이 강화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날 주요 간부들과 가진 긴급 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상향방안과 관련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일단은 신중히 접근하겠지만, 상황이 더 엄중해 지면 신속하게 1.5단계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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