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차원이 다른 코믹 텐션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16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신혜선과 김정현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 최아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철인왕후’를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먼저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으로 분해 하드캐리를 예고한 신혜선의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하루아침에 중전이 되어버린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뾰로통한 얼굴이 웃음을 유발한다. 엄격한 규율이 존재하는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갇힌 문제적 영혼으로서 보여줄 기상천외한 조선 생존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허허실실 미소 뒤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의 모습도 흥미롭다. 지긋한 눈빛을 장착한 그의 강직하고 기품있는 아우라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철종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예리한 눈빛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정현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로 김정현 표 철종을 탄생시킨다.
이어진 사진 속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중전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철종의 사소한 행동에도 못마땅한 눈빛을 보내는 김소용과 어딘가 남다른 중전 김소용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철종의 대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선 시대 ‘쇼윈도 부부’의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이 예고됐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신혜선 김정현이 빚어내는 연기 시너지는 완벽하다. 신들린 코믹 연기 변신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완벽하게 새로운 퓨전 사극 코미디의 진수 ‘철인왕후’는 ‘스타트업’ 후속으로 오는 12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