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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문정희 "10부작 짧게 느껴져, 감사하고 뿌듯"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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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문정희 "10부작 짧게 느껴져, 감사하고 뿌듯" 종영 소감

입력
2020.11.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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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가 완급조절 열연으로 ‘써치’의 종영을 빛냈다. 에이스팩토리 제공

문정희가 완급조절 열연으로 ‘써치’의 종영을 빛냈다. 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문정희가 완급조절 열연으로 ‘써치’의 종영을 빛냈다.

문정희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OCN 드라마 ‘써치’에서 특전사 출신의 DMZ 기념관 해설사 김다정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긴장과 안도를 오가는 완급조절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극 초반 천공리 터줏대감이자 DMZ 해설사로 친절하지만 어딘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문정희는 카리스마를 장착한 과거 특전사 김다정과 친근함이 돋보이는 천공리 지킴이 김다정 캐릭터를 유연하게 넘나들었다. 극 중반부를 지나며 예비역 포스를 담은 눈빛과 함께 천공리에 일어난 사건을 날 선 촉으로 짚어냈다.

특히 천수영 실종 사건으로 김다정이 특임대에 합류하면서 문정희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욱 돋보였다. 실종된 딸을 찾는 절절한 엄마의 심정과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의 굳건한 마음을 오가는 감정의 진폭을 유연하게 그려낸 것이다. 문정희의 내공 깊은 열연이 극을 한 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문정희는 16일 오전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촬영했던 ‘써치’가 좋은 반응으로 마무리돼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 10부작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고 매 작품마다 그렇듯 아쉬움도 남지만, 영화적 앵글과 카메라 무빙 등 극 흐름과 함께 어우러진 요소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그런 면에서 장르적 특성이 더 잘 살았던 것 같다. 함께했던 동료들과 스태프분들, 제작사와 감독님께 감사 인사 전하며, 애정으로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는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매 작품마다 깊은 연기 내공이 묻어난 완급조절로 차별화된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문정희의 연기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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