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바스' 지승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승현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20 '크레바스'에서 임상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현은 삶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잘못된 관계에 빠져든 남자다. 음주운전으로 아내가 사망하고 슬퍼하던 그는 장례식장의 옥상을 찾았다. 수민(윤세아)은 이를 목격했다. 지승현은 한순간에 아내를 잃고 세상이 무너진 상현의 심정을 공허한 눈동자와 혼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절절하게 담아냈다.
이후 홀로 어린 딸 다은을 키우게 된 상현은 가슴 찡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술에 취해 "다은아, 아빠가 엄마 몫까지 다 해줄게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퇴근이 늦어진 상현은 수민에게 다은을 봐줄 것을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온 상현은 수민에게 술 한 잔을 제안했다. 상현은 아내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오열하는 상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상현과 수민의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지승현은 수민에게로 향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 상현을 눈빛 연기로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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