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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울 시내 자전거 우선도로 표기(왼쪽)와 이달부터 바뀔 표기. 암적색을 바탕으로 해 쉽게 눈에 띄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 자전거 우선도로에 암적색 바탕의 자전거 표시가 새겨진다. 기존 흰색 자전거 그림을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빨간색 표시로 바꿔 자전거 도로를 명확하게 구분, 노선 혼동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자전거 도론 시인성 개선 사업'안에 따르면 사직로와 새문안로 등 녹색교통지역 4개 자전거 우선도로 4.7km 구간에 이달까지 암적색 바탕의 표시가 깔린다. 표시 간격도 기존 50m에서 25m로 확 줄여 촘촘하게 입힌다. 기존 자전거도로는 흰색 자전거 그림만 그려져 있어 기존 도로와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내년부터 매해 20km씩 자전거 우선도로에 암적색 표기를 새로 한다. 시내 자전거 우선도로 길이는 111km로, 6년 안에 시인성 개선 사업을 끝낸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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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 표시(왼쪽)와 새로 새겨질 표시. 서울시 제공
자전거ㆍ보행자 겸용 도로 표식도 달라진다.
기존에 페인트로 칠해 지워지기 쉬웠던 그림 문자는 반영구적인 파란색 블록으로 바뀐다. 시는 이달까지 방학로(신동아아파트~방학사거리) 등 13개 노선에 컬러 그림 문자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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