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개항이 이뤄지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한다. 총사업비 6,651억원으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울릉공항은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7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를 신설하고 사업비를 확정했으며, 그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했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은 민관 다기능 복합공항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 250년간 파도에 견딜수 있게 설계되고,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 안정성이 강화된 공항으로 지어진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도서 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섬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형항공산업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된다"며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