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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발레오' 출신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장 영입…"유럽 완성차 수주 확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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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발레오' 출신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장 영입…"유럽 완성차 수주 확대 노린다"

입력
2020.11.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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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보쉬, 콘티넨탈 등 완성차-부품업계 두루 경험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신임 글로벌OE영업부문장. 현대모비스 제공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신임 글로벌OE영업부문장.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유럽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두루 거친 악셀 마슈카를 영입해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 부사장을 글로벌OE영업부문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에서 외국인 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왔지만 연구개발(R&D)부문이 아닌 분야에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슈카 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그 동안 영입한 해외 임원급 가운데선 최고 직급(부사장)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독일 슈튜트가르트대 출신으로 볼보, 보쉬, 콘티넨탈, 발레오 등에서 구매, 영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면서 30여년 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전기버스를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사를 연결하는 컨설팅 업체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슈카 부사장의 선 굵은 경영성과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능력, 유럽부품사협회 이사를 역임한 대외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마슈카 부사장은 과거 볼보와 르노의 상용차 합병, 콘티넨탈과 지멘스의 엔진·전장부문 통합, 볼보와 길리의 구매총괄, 발레오 영업총괄 등을 역임하며 매출과 수주 실적을 견인한 정통 영업전략가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임원은 총 14명이고 이와 별도로 지난해 초에는 2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으로 선임했다"며 "외국인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R&D 기술력이 올라갔고, 이사회의 경으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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