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지난 4월 입국제한 조치 시행 이후 7개월 만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을 12월 3일부터 다시 허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선은 현재 에어부산이 운영 중인 부산~칭다오(주 1회)로 시작하고, 향후 대응체계 운영상황 등을 평가해 추가 증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해외입국 상황평가 관련 회의에서 우선 부산발 출국편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과 해외발 확진자 유입 등을 고려, 지난 4월 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를 오가는 지역민과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와 관련 산업에서 불편과 경영 어려움 등을 호소하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김해공항 입국 재개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역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김해공항에 인천공항과 유사한 특별검역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인력지원과 한국공항공사의 대응시설 확충 등을 요청했다. 이에 해당 기관들이 전격 수용하면서 김해공항의 입국 재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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