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요양병원 등 249곳 종사자 1만여명 대상
16일부터 선별진료소방문·출장검사 등 실시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진단검사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며, 관내 요양병원 51곳과 정신의료기관 6곳, 요양원 88곳, 노인주야간보호시설 71곳, 정신건강증진시설 33곳 등 249개소 1만여명이 대상이다.
이번 일제검사는 최근 전국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적극적인 사전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검사를 위해 시청 15명, 보건소 100염, 대한결핵협회 12명의 인력을 가동하며, 특별히 출장검사팀을 꾸려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 대해서는 방문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요양원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정신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 종사자, 노인주야간보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는 출장 검사팀이 방문검사를 시행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검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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