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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X신예은, 꿈 위해 이별→재회...로맨스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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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X신예은, 꿈 위해 이별→재회...로맨스의 끝은?

입력
2020.11.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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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신예은이 이별 후 재회했다. JTBC 방송 캡처

'경우의 수' 옹성우-신예은이 이별 후 재회했다. JTBC 방송 캡처

'경우의 수' 옹성우 신예은이 결국 이별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4회에서는 이수(옹성우)와 경우연(신예은)이 결국 이별했다.

두 사람은 사랑 대신 각자의 꿈을 선택했고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멀어지게 됐다. 외로움에 지친 경우연은 전화로 이별을 고했고 이수는 그를 붙잡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

그 후 1년의 세월이 지나고 이수가 다시 경우연을 찾아오면서 남은 이야기에 관한 궁금증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와 경우연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하고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일정을 짜고 숙소를 예약하면서 꽤 힘든 여정일 수도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지만 두 사람은 미래에도 함께할 생각에 그저 즐거웠다.

경우연은 이수를 따라 세계여행을 하면서 캘리그래피 일도 계속하고 여행 에세이도 써볼 생각이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이수의 꿈과 함께 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경우연의 부모님도 흔쾌히 여행을 허락했다. 이수는 경우연의 집에 인사를 가기 위해 또 다른 준비를 시작했다. 평소 데면데면하던 부모님까지 소환해 고심해서 선물을 골랐다.

같은 시각 경우연은 드라마 제작사 프로듀서를 만나고 있었다. 그는 드라마 타이틀과 주인공 손 대역을 맡아달라며 경우연에게 캘리그래피 일을 의뢰했다.

분명 좋은 기회였지만 이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연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 제안을 거절하려는 순간 프로듀서의 말 한 마디가 경우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기회라는 건 기다리는 법을 모르더라고요"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캘리그래퍼로서 막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경우연에겐 분명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였다.

프로듀서를 만난 후 경우연은 갈등하기 시작했다. 이수에게 미리 상의해보려 했지만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이수가 온다고 하니 어쩐지 들떠 보이는 부모님에게도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결국 이수가 집에 인사를 오게 됐다. 전전긍긍하던 경우연은 모두의 앞에서 여행을 못 갈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이수는 당황스러웠지만 경우연의 선택을 이기적이라고 할 순 없었다. 이수도 꿈을 위해 떠나고 싶은 건 마찬가지였고 두 사람 다 서로의 꿈을 대신 이뤄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수와 경우연은 한동안 떨어져 지내기로 했다. 그렇게 이수가 떠났고 경우연은 한국에 홀로 남았다.

하지만 사랑은 두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시간은 더디게 흘렀고 서로의 일에 집중하다 보니 하루에 몇 번씩 하던 연락도 점점 줄어들었다.

경우연의 마음엔 서운함이 쌓여갔다. 매일 "괜찮다"라는 거짓말을 했고 더는 나눌 추억도 없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경우연은 결국 이수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 이수도 그런 경우연을 붙잡지 못했다. 잘 지내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둘은 허무하게 이별했다.

그 후 1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캘리그래퍼로 이름을 알린 경우연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바쁘게 일상을 보내면서 이별의 아픔도 어느덧 조금은 무뎌진 것 같았다.

그리고 사진 작업을 끝낸 이수가 마침내 돌아왔다. 경우연의 공방을 찾은 이수는 예전처럼 "안녕, 경우연"하고 인사했다. 이수를 다시 보자 경우연의 눈엔 눈물이 고였다.

먼 길을 돌아 만난 이수와 경우연이었기에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사랑은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고 스스로 선택한 시간을 이기지 못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다.

'우수커플'의 이별은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과 같았다. 안타깝게 헤어졌지만 1년 뒤 다시 재회한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에게 벌어질 또 다른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단 2회만을 남겨둔 '경우의 수'에서 이수와 경우연은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끝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최종회는 오는 27,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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