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희가 예능감을 뽐냈다. JTBC 방송 캡쳐
배우 고수희가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승우-고수희-이태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수희는 "과거에 '섬총사'에 출연했다. 김희선과 친해서 강호동과 처음 예능에서 만났다. 그런데 강호동의 볼을 꼬집어 보고 싶어서 꼬집었더니 정색했다. 그 다음부터 예능에 울렁증이 생겼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내가 언제 화냈다고 그래"라고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고수희는 하고 싶은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 씨 역이 탐이 났다. 봉준호 감독님은 캐스팅에 냉정한 편이다. 감독님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하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많이 찾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말 하고 싶은 배역이 있어서 살도 12kg 감량했는데 더 빼야 한다고 거절당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더 먹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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