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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범죄 실화 영화 '소원' '아이들...' 출연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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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범죄 실화 영화 '소원' '아이들...' 출연진 눈물바다

입력
2020.1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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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출연진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JTBC 제공

'방구석 1열' 출연진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JTBC 제공


믿고 싶지 않은 비극적인 범죄에 출연진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15일(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과 개구리소년 사건을 다룬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이 출연해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의 심각성과 제도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살펴본다.

이수정 교수는 영화 '소원'에 대해 "피해자의 고통이 상상되어 제대로 볼 수 없었다"라며 조두순 사건에 대한 분노와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변영주 감독 역시 "우리나라의 사법제도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인권에 기울어져 있다는 게 절망스럽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또한 아동 관련 범죄 수사 과정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친고죄 때문에 피해자에게 처벌 의사를 반복적으로 확인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친고 죄가 폐지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라고 당시 피해자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사법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전 출연진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수정 교수는 영화 '아이들...'의 실제 사건인 '개구리소년 사건'에 대해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린 극악무도한 사건이다"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의 실종 이유와 용의자에 대한 날카로운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만 감독은 산을 오르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담긴 엔딩에 대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실제 꿈에서 봤던 모습인데 유가족에게 위안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찍은 장면이다"라고 덧붙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미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수정 교수와 이규만 감독이 함께한 JTBC '방구석 1열'은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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