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45년 창사 이후 처음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2월 31일 기준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24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퇴직자에게는 위로금과 함께 법정 퇴직금, 희망퇴직 지원금,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비용 절감과 임원 급여 삭감, 조직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극복하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질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직급 체계를 축소하고 승진할 때의 연봉 상승률도 낮출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영업이익이 6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출은 1조2,086억원, 순이익은 70억원으로 각각 23%, 93.7%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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