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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종합병원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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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종합병원 탄생한다

입력
2020.1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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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아병원 김혜임 대표원장, “병원 수익 지역 사회 어린이에게 환원하는 의료기관 목표”

내년 6월 파주 운정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종합병원이 탄생한다.

병원 경영에서 얻어진 수익을 지역사회 어린이 의료교육은 물론, 지역 빈곤층 아동 치료에 환원을 목표로 파주 운정지구에 어린이전문병원을 설립한 코키아병원 김혜임 대표원장이 무료이용 교육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을 구비한 10층 규모의 어린이종합병원 추가 건립에 나선 것.

김 대표원장에 따르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중인 어린이종합병원은 ‘코키아 키즈 메디컬케어 복합 빌딩’으로 명명된다.

어린이 메디컬을 중심으로 의료놀이, 의료교육, 의료문화 등을 하나로 설계한 어린이 전용 의료 원스톱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종합병원

새롭게 문을 여는 코키아병원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용 의료 원스톱 복합 문화 공간을 추구하는 어린이종합병원이다.

우선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춘다. 종합병원이 갖추어야 할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소아정신과, 피부과, 내과, 정형외과, 소아외과, 소아발달클리닉, 성장클리닉, 소아재활 등 소아 관련 대부분의 진료를 담당하는 병원으로 의료진은 30여명의 전문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 병상은 100병상으로 제한한다. 법적으로는 전문의 1명당 20병상까지 설치가 가능 한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적은 수다.

이는 키즈 메디컬케어 복합공간을 구축, 과잉진료를 엄격하게 배제하고 입원환자는 최소화 시킨다는 김 원장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엄마와 아이는 2~3층에 자리한 외래 및 진료접수센터에서 진료 접수를 한 후 로비 의자에 앉아 지루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옥상 대형 무대와 10층 문화공간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 편의점, 디져트카페 커피숍 등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며 휴식을 취하다가 같은 층에 설치된 대기 모니터에 접수 번호와 이름이 나타나면 2~9층의 어린이 전문 병동과 전문 치료 센터 중 예정된 진료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진료가 끝난 후에도 무료 로 이용할 수 있는 10층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각종 어린이 보건 교육 계몽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동요리 치료센터, 치카치카 양치교실, 어린이 보건 위생교실 등을 전담하는 의료교육센터를 통해 아이들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내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를 만드는데도 일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은 어느 한 국가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라면서 “병원이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예방 교육현장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한다면 어떨까. 코키아가 추구하는 어린이종합병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헬스토피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만들고 싶다”

코키아병원의 첫 출발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림대학교 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조교수로, 춘천 우리소아과 과장을 거친 김혜임 대표원장은 2015년 김포에서 코키아병원을 개원한 후 3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왔다.

김 대표원장은 주변에서 ‘아이들과 결혼한 원장님’으로 불릴 정도로 카톨릭 신자로서 결혼도 잊은 채 오로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길만 걸어온 의사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코키아병원 운영에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우선 코키아병원은 다른 어린이병원과 달리 비염클리닉, 키성장 & 성조숙클리닉, 소아아토피 & 피부클리닉 소아재활 치료와 아동심리 발달센타와 소아정형 및 성인 통증까지도 치료할 수있는 특화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약물적 치료를 최소화하고 질병의 원인을 찾아 어린이의 면역을 높여주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비염클리닉은 통합 면역치료와 1대1 맞춤치료를 유지하고 성장 및 조숙은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향후 한방과를 개설하여 보다 통합적인 치료의 접근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와 피부 클리닉은 연령별 적절한 식이요법에 중점을 둔다. 또 한 가지 이 병원만의 가진 특화된 강점은 바로 자체 브랜드인 ‘닥터코키아’ 제품을 통한 치료법이다. 유산균, 아토피 전문 화장품, 영양제 등을 자체 개발하여 코키아 내원 환자들에게만 공급한다.

이 제품들은 다년 간 아이들 건강을 위한 치료법에 힘써온 김혜임 대표원장의 노하우와 헬스케어전문업체인 콜마, 코스맥스, 바이오 등과 기술력이 합쳐져 탄생됐다.

단적인 예로 코키아 아토피 전문화장품은 김혜임 원장이 직접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코키아 아토 펩타이드’ 기술에 의해 제조된 제품이다.

여기에 엄격한 과잉진료 배제를 통해 입원 병상 최소화 정책을 펼치고 올바른 항생제 처방을 중시하는 것 또한 김 대표원장의 남다른 마인드가 녹아있는 차별점이다.

이런 노력들로 현재 8명의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90여명의 인력이 몸담고 있는 코키아병원은 파주 일산에서는 이미 젊은 엄마들의 SNS에서 심심찮게 거론되는 어린이전문병원이 되었다. 최근에는 멀리 서울과 김포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엄마들과 어린이 환자가 있을 정도다.

김 대표원장은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과의 접근성과 친화력 때문에 젊은 의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의도적으로 젊은 의료진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서 “연령과 상관없이 아이들을 위한 진료, 확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의들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서비스 통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목표

김혜임 대표원장이 만들고 싶은 코키아어린이종합병원은 일종의 단지 형태 병원이다. 하나의 단지 내에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면서 공익적인 측면의 의료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그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이번 파주운정지구 내 복합 의료서비스 단지 구축이다.

하지만 김 대표원장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국내 주요 도시에 지금과 같은 단지를 계속해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전국의 어린이들이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에게 도움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30여개의 병원 및 대표 단지를 구축할 청사진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5년 내에는 해외에도 진출해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실제로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도 이미 확정한 상태다. 김 대표원장은 중국과 몽골과 베트남에 코키아병원을 세울 계획도 전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원장은 “장기적으로 해외에도 병원을 설립해 이를 통해 빈곤층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해당 국가와 도시에서 얻어진 수익으로 빈곤층 밀집지역에 무료진료소 등을 설치하고 의료서비스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의료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 대표원장은 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그는 “성인과 어린이는 신체조건이 다른 만큼 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면서 “향후에는 어린이 간호전문대학과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인재 양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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