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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냉탕 박칼린vs온탕 진성...특별 코치의 현실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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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냉탕 박칼린vs온탕 진성...특별 코치의 현실 조언은?

입력
2020.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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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진성 박칼린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MBC 제공

'트로트의 민족' 진성 박칼린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MBC 제공

'트로트의 민족' 박칼린 진성 심사위원이 2라운드 특급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13일 방송하는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지역 통합전인 2라운드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냉정한 심사평으로 일관해 온 박칼린과 진성 심사위원은 각 팀의 연습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현실 조언으로 출연자들을 긴장케 한다.

우선 진성은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선곡한 서울 2-해외·이북 연합팀 뽕Feel으뜸이지(나미애 손상미 조소연 류지원)의 연습실을 방문한다.

다소 난해한 선곡에 대해 진성은 "이 노래가 참 어려운 노래다. 팀 내 연장자들은 연륜이 있으니 또 그만큼 노래를 잘해야 한다"라고 예리하게 지적한다.

이에 도전자들이 부담감에 노래 테스트를 하길 힘들어하자 진성은 "부끄러움은 순간이고 행복은 길다. 부지런히 연습해야 한다"라며 독려한다.

뽕Feel으뜸이지의 노래를 들은 뒤에는 "완성도가 높다. 이 팀에서 결승자가 나오면 좋겠다"라고 덕담한다.

나아가 "쓸데없는 바이브레이션을 줄여라" "군더더기를 없애야 한다" 등 맞춤형 처방을 내려준다. 진성의 특급 멘토링에 해외·이북 팀 류지원은 "저승사자가 전혀 아니셨다"면서 "말 한마디가 위로되고 약이 됐다"라고 감사함을 전한다.

박칼린은 서울 2-해외·이북 연합팀인 꽃송이(권설경 나비드 올리비아 장명서)의 연습실을 찾아가 모두를 벌벌 떨게 만든다.

조용히 바닥에 앉은 그는 매의 눈으로 네 사람의 연습을 지켜보고 "다 개별적으로 노래하는 것 같다"라며 쓴소리를 날린다.

이어 "한 25년 함께 한 아바(ABBA)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편한 상태"라고 꼬집으며 안무를 걷어내고 화음과 노래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박칼린은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논두렁 밭두렁, 전라-경상 연합팀인 신사의 뽕격, 서울 1-경기 연합팀인 육아 파티를 연거푸 방문해 집중 트레이닝을 해준다.

장시간 코칭에 피곤할 법도 한데 박칼린은 특유의 독설과 매서운 눈빛으로 도전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이 상태로 가면 완전 맹탕이다" "떡볶이 떡을 썰어둔 것 같다" "좀 더 자기 스타일로 노래하라" 등 날카로운 평을 쏟아낸다.

과연 진성 박칼린의 '당근과 채찍' 조언이 2라운드 본 무대에서 어떻게 반영됐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 4회는 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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