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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합류한 이재성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란, 고민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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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합류한 이재성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입력
2020.11.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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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와 결전을 앞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재성(28ㆍ홀슈타인 킬)이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28ㆍ토트넘)과 함께 뛰는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월드 클래스 논란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월드 클래스라는 걸 매 순간, 매 경기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스럽고, 소속팀 선수들도 (손흥민을) 인정하고 있어 친구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친선경기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성은 “정말 소중한 기회”라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소집이 이렇게 멀어질 줄 몰랐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해외 원정에 나선 것도 약 1년 만이다. 벤투호는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1-2로 패배했고,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카타르에 0-1로 진 바 있다.

공교롭게 친선전은 설욕의 무대가 됐다. 이재성은 “상대가 멕시코라고 해도 똑같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대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표팀이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전에 했던 것들을 잊었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상기하고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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