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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리두기 2.5단계 환자 수준'....서울, 65일 만에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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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리두기 2.5단계 환자 수준'....서울, 65일 만에 최다 확진

입력
2020.11.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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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환자 65명
9월7일 67명 이후 최다

12일 한시민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부착된 서울 마포구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한시민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부착된 서울 마포구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5명 발생했다. 지난 9월7일(67명)이후 일일 신규 환자 발생 최대 규모다.

9월7일은 앞서 한 달 전인 8월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져 일일 신규 환자 100명대를 웃돈 뒤,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진 시기였다.

이날 신규 환자 수치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기준으로, 이날 자정까지 집계해 13일 발표될 일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감염병 취약 시설인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불길이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소재 요양 시설과 관련해 이날 8명(누적 47명)이, 성동구 소재 요앙원 관련 6명(3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소재 헬스장 관련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3명(누적 53명)이, 역삼역 관련해서는 2명(2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국방부 직할부대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 누적 환자는 서울에서만 11명으로 늘었다.

한동안 주춤했다 다시 코로나19 확산세로 접어든 서울에선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다.

대중교통을 비롯해 학원과 PC방 등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곳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내일부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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