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출구 없는 매력"...'전원 센터' 스테이씨, 블랙아이드필승 '대표 걸그룹' 노린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역대급 스태프들의 지원사격 속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각 멤버들의 '출구 없는 매력'으로 가요계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제공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역대급 스태프들의 지원사격 속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각 멤버들의 '출구 없는 매력'으로 가요계 사냥에 나선다.

스테이씨는 1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리더 수민은 "6년 정도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그만큼 데뷔가 설레고 실감도 안 난다. 멤버들과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단단한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무려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 온 시은은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던 만큼 데뷔는 늘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그게 벌써 오늘로 다가왔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이제 막 타이틀곡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사는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걸그룹 트와이스 에이핑크 청하 씨스타 등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의 10년 노하우와 색깔을 담아 제작된 걸그룹 스테이씨는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까지 6명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윤은 "데뷔 무대를 앞두고 블랙아이드필승이 어떤 조언을 해줬냐"라는 질문에 "블랙아이드필승 PD님들께서 무대를 후회 없이 즐기고, 무대를 뒤집어놓고 오라고 하셨다. 지금 무대가 약간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제작 걸그룹 멤버가 된 소감도 이어졌다. 세은은 "멤버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했고, 좋았던 점이다"라며 "저희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신 PD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데뷔곡 'SO BAD(소 배드)'는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한 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전군과 스테이씨 멤버들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사랑을 모르고 서툴지만, 마음은 당당하게 표현하는 스테이씨만의 '틴 프레시'를 잘 나타내는 곡이다.

데뷔 전부터 블랙아이드필승 프로듀싱을 비롯해 역대급 스태프들의 지원 사격 소식이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았던 스테이씨는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과 앞으로에 대한 포부를 함께 전했다.

시은은 "당연히 부담이 됐다.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점점 공개가 되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오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데, 너무 긴장이 된다. 하지만 최고의 스태프분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민은 최근 가요계에 데뷔한 다수의 신인 아이돌 그룹 가운데 자신들만의 차별점을 직접 꼽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민은 "저희의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각 파트마다 다양한 분위기와 콘셉트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저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전원이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해 '전원 센터' '전원 보컬'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특유의 '틴 프레시'로 기존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4세대 걸그룹의 신선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시은은 "첫 데뷔 활동이 설레고 떨리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 각각의 개성을 대중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동시에 솔직하고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음원 강자, 눈을 뗄 수 없는, K팝을 대표하는, 출구 없는 매력 스테이씨 같은 수식어가 욕심난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스테이씨의 데뷔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