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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그곳부터…" 바이든에 공감 표시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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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그곳부터…" 바이든에 공감 표시한 문 대통령

입력
2020.1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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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찾은 文·바이든

2017년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헌화하는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2017년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헌화하는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당선인과 동질감을 드러냈다. 어떤 사진이었을까.

문 대통령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계정을 태그하며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고 글을 올렸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장의 사진도 공유했다. 하나는 문 대통령이 2017년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에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 번째 일정으로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을 방문해 기념비에 헌화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19인의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두 번째 사진은 바이든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미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을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사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도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았다는 점에서 두 장의 사진을 통해 공감을 표하고 동질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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