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개 자치구 114명에 구별로 인원추가 활동 강화

대전시가 멧돼지 출몰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게시한 대처요령 현수막.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최근 야생멧돼지들이 도심 한복판에 출몰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인명·농작물 피해 예방을위해 포획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114명에 더해 구별 추가인원을 투입해 포획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지난 3년동안 멧돼지 포획실적은 2017년 244마리, 2018년 294마리, 지난해 368마리이며 올들어서도 10월까지 470마리에 이르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서구 샘머리, 하나로, 진달래, 황실아파트 등 월평동과 둔산동 인근 지역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이 가운데 덩치가 비교적 작은 1마리는 사살됐다.
도심지역 멧돼지가 출몰하자 시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대처요령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출몰 예상지역 75곳에 설치했다.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멧돼지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인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산행이나 공원산책 등을 자제해 달라"며 "마주쳤을 때 소리를 치거나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눈을 쳐다보면서 천천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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