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출범할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십 년 함께 해온 최측근 론 클레인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일제히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이르면 12일 오전 중 클레인의 비서실장 내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클레인은 바이든 당선인이 1980년대 상원 법사위원장을 맡았을 때 수석 비서관을 역임했을 정도로 인연이 오래된 참모로 꼽힌다. 부통령 재직 시절에도 비서실장을 지냈다. NYT는 이번 인사를 “바이든 당선인이 오랜 측근들을 핵심 보직에 앉힐 것이란 신호”라고 해석했다.
클레인은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총괄해 ‘에볼라 차르’로 불린다. 새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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