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오늘 방일해 관계 개선 모색
아사히 "서훈 다음주 방일" 보도에 靑 부인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12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방일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포함해 일본 정ㆍ관계 고위관계자들을 두루 만난 데 이어 양국 간 대화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연맹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오후 의원 외교 차원의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날 오후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에 이어 만찬을 하면서 양국관계 개선을 둘러싼 의견을 교환한다. 김 의원 등은 13일 스가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히는 보도에서 "서 실장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을 둘러싼 한국 측의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 실장은 국정원장 재임 때인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세 차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를 만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국내 매체의 서 실장의 방일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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