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 현정화가 32년 만에 친구를 찾았다.KBS 방송캡처
탁구 감독 현정화가 32년 만 탁구 친구와 재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현정화는 "수정초등학교 탁구부 박소현을 찾는다. 사실 청소년 대표가 됐을 때도 이 친구를 한번 찾았고 국가대표가 됐던 고등학교 2학년 때도 이 친구를 찾았고 88서울 올림픽이 끝났을 때도 이 친구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탁구를 시작할 때 그 친구가 내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항상 근심이 있었고 수줍어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챙겨주고 싶어했던 친구"라며 "맞을 때도 같이 맞아줬던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정화는 "1988년에 친구가 편지에는 잘 있다고 안부를 전해줬다. 그 친구는 탁구를 그만뒀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 또 연락이 끊겼다. 32년을 기다리다가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정화는 친구 박소현을 만나기 위해 같이 탁구부를 했던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하지만 건물 구석구석을 찾아봐도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현정화는 멀리 교문에서 들어오는 친구의 모습을 확인했고 서로를 확인하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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