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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무료 앱으로 예방하세요"

입력
2020.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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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앱 '폴보스'?
충북대와 공동 개발

충북경찰청과 충북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폴보스'.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과 충북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폴보스'.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은 보이스피싱ㆍ스미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폴보스(POLVOSSㆍ Police Voicephishing?Smishing Stop)’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폴보스는 휴대폰에 미등록된 번호와 장시간 통화하면 메시지와 진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경고하는 앱이다. 사전에 보호자로 지정한 사람에게 경고 문자도 보낸다.

스미싱과 카카오톡피싱 경고 안내 기능도 탑재해 문자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이용한 범죄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폴보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네이버 검색창에서 원스토어를 통해 간편하게 다운받아 쓰면 된다. 상업 광고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수집도 하지 않는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예방 앱 '폴보스'를 개발한 충북경찰청 진창희(맨 왼쪽)경위와 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 충북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예방 앱 '폴보스'를 개발한 충북경찰청 진창희(맨 왼쪽)경위와 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 충북경찰청 제공



앱 개발에는 충북경찰청 홍보담담관 소속 진창희 경위와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학생 6명이 참여했다. 진 경위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앱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종길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수사 경찰관과 피해 노인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무엇보다 상업적 광고 없이 무료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7년 584건, 2018년 722건, 지난해 976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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