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룹 엘라스트가 '실크돌'을 노린다.
엘라스트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AWAKE(어웨이크)'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라노는 "데뷔곡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한번 무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1집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8인조인 엘라스트는 이번 활동에서 원준이 빠진 7인 체제로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원준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새로운 보니로 발탁되고 나서 스케줄이 너무 바빠지다 보니 새롭게 이번 활동에서는 8인조 체제를 보여드리게 됐다라며 틈틈이 완전체의 모습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엘라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AWAKE'는 전작인 ‘DAY DREAM'에 이어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리듬 위에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어쿠스틱 악기들의 연주로 인간미를 더한 사운드는 K팝 아이돌 씬의 POP적이며 컨셉츄얼한 사운드에서 조금은 벗어난,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다.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데뷔곡 '기사의 맹세'와 서사의 흐름을 함께하는 곡으로, 파워풀한 비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엘라스트 만의 감성을 녹여냈다. 반복되는 노랫말은 머릿속에서 울리는 세뇌의 메시지처럼 혼돈의 상태를 나타내며, 숨 막히게 전개되는 음악 속에서 엘라스트 멤버들의 신비롭고 강렬한 목소리가 곡에 여운을 더한다.
특히 '눈물자국'은 멤버 원혁과 라노가 랩 파트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원혁은 이날 "좋은 기회를 주셔서 라노 형과 랩 가사 참여를 하게 됐다"라며 "자신을 잃어버리는 주인공의 슬픔과 혼돈을 반복되는 가사로 표현해봤다. 대중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신다면 노래가 끝난 뒤 여운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작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엘라스트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눈물자국'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라노는 "한 달, 두 달 정도 열심히 쏟아내면서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니까 뿌듯하고 저희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서 이 무대를 보시고 조금 더 저희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이번 앨범의 매력은 무엇일까. 원혁은 "1집보다 멤버들의 비주얼이 굉장히 좋아졌다. 비주얼 외에 실력 역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을 대표하는 '눈물자국' 외에도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밝히며 본격적인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로민은 "아련하고 몽환적인 콘셉트에 어울리게 '실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아른거리는 실크의 움직임이 부드러운 섹시, 몽환적인 콘셉트를 보여 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이번 콘셉트와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엘라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AWAKE'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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