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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성동 요양시설 14명 추가 확진… 서울 신규 확진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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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성동 요양시설 14명 추가 확진… 서울 신규 확진 45명

입력
2020.11.11 11:51
수정
2020.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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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중인 서울 성동구의 노인요양시설에서 14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10일 하루 동안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11명과 시설 관계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 시설에서는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자 1명이 6일 최초 확진된 이후 9일까지 8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10일 추가 확진된 1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명(서울 기준)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이 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 및 지인 등 검사 받은 130명 중 양성 22명(최초 확진자 제외), 음성 93명이 나왔지만, 아직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역학조사 결과 시설 내 다인실의 침대 간격이 1m 이하이고, 마스크 불완전 착용자가 많았다. 또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간 신체적 접촉이 잦아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입소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이들을 분산시키거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접촉을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방역 체크리스트를 통해 소독과 환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주ㆍ야간 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소독ㆍ환기 등 내부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서구 보험회사 n차 감염 확산... 7명 추가 확진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성동구 요양시설을 포함해 10일 하루 45명이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6,45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5명→22명→42명→50명→40명→37명→54명→46명→35명→45명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45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4,361건)로 나눈 확진율은 1.0%로 최근 15일 평균과 같았다.

새로운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기존 산발적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됐다.

강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해서는 n차 감염이 발생하며 7명(서울 5명, 타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7명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 추가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가족 2명, 동작구 소재 제과점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과 직장 동료 3명이다.

서울시는 동작구 소재 제과점이 소규모로 좌석 비치가 돼 있지 않은 판매 위주 업체로 파악돼 추가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누적 48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누적 10명), 잠언의료기 관련 강남구 CJ텔레닉스 1명(누적 26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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