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이 '단화 커플' 최수영과 강태오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설렘 가득 케미를 예고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저마다 다른 언어,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같은 그림체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진 최수영과 강태오의 설레는 비주얼이 작품의 안온한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먼저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서단아 역의 최수영은 멋쁨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 놓는다.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자 대기업 상무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단아는 타고난 풍족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려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재력과 능력, 게다가 성공의 원천이 되는 열정까지 모두 겸비하니 마음만 먹으면 정말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다. 창가에 스며들어오는 눈부신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최수영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아우라가 단아의 독보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강태오는 그런 단아를 캔버스에 담고 있는 긍정 청년 이영화 역을 맡았다. 투명한 햇살을 머금은 화실 가운데서 햇살보다 더 밝은 미소로 붓을 잡은 섬세한 미대생이다.
또한 자유로운 영혼의 아티스트답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다.
그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는 영화의 순수함은 단아에게 정직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이 됐다. 온화한 성품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드러운 비주얼에 반전 직진 면모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여자와 그 마음을 다스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여기는 남자, 이렇게 다른 세상에 사는 단아와 영화는 사용하는 언어와 살아가는 속도가 다르다.
제작진은 "이번 캐릭터 포스터의 키포인트는 바로 '시선'이다. 창틀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는 단아와 그런 단아를 올려다보는 영화의 시선에 담긴 의미, 그리고 그 시선이 언젠가 맞닿게 될 시점을 상상해본다면 두 남녀의 로맨스 서사를 미리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올겨울 시청자분들의 가슴 한쪽에 따스한 빛을 그려낼 ‘단화 커플’의 서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JTBC '런온'은 '사생활' 후속으로 다음 달 1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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