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스타' 백일섭이 출연했다.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비디오스타' 백일섭이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백일섭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숙은 백일섭에게 "1965년 KBS 공채 탤런트 5기다. '내가 MBC 드라마 개국공신'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된건지?"라고 물었다.
백일섭은 "MBC 개국 당시 드라마 '태양의 연인들'에 출연했다. 스카우트가 됐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그 당시 이적료가 어마어마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백일섭은 "인생이 바뀌려고 그랬는지 KBS에서 TBC로 이적하려고 했더니 TBC 탤런트들이 반대했다. 월요일에 다시 계약하자고 얘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비디오스타' 백일섭이 입담을 뽐냈다.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이어 "그런데 일요일에 아주 높은 곳에서 전화가 왔다. 얼떨결에 사인하라길래 사인하고 봉투를 받았다. 봤더니 수표가 있더라. 당시 만 원짜리 수표가 있었다. TBC에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MBC와 계약을 해버렸다"라고 밝혔다.
1969년 7월 기준 일반직 공무원 초임 월급이 12,520원이다. 김숙이 "지금으로 치면 200 정도인데 수표 몇 장이 들어있었는지?"라고 물었다.
백일섭은 "만 원짜리 50장이 들어있었다. 상당히 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지금 돈으로 10~20억 정도의 돈을 받으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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