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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러시아 컨테이너선 운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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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러시아 컨테이너선 운항 개시

입력
2020.11.10 13:14
수정
2020.1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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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블라디보스톡 연결 유럽까지 운송 가능"

인천~러시아를 운항할 카린티아호가 10일 인천항에 입항해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러시아를 운항할 카린티아호가 10일 인천항에 입항해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과 러시아를 잇는 MSC의 ‘골든 혼’(Golden Horn) 서비스 노선이 운영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MSC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2위 선사다.

신규 골든 혼 서비스 노선에 투입된 카린티아호(AS Carinthia)는 9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입항했으며, MSC는 1,800~2,8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골든 혼 노선은 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톡~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다롄~신강(천진)~인천~상하이를 기항한다.

이번 노선은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기항해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골든 혼은 블라디보스톡의 철도 운송을 연계해 유럽까지 화물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러시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새롭게 개설된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골든 혼 노선은 올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6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하여 총 62개로 늘어났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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