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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작품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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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작품 국내 최초 공개

입력
2020.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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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영국의 화가 뱅크시의 '꽃을 던지는 사람(2002)'.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제공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영국의 화가 뱅크시의 '꽃을 던지는 사람(2002)'.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제공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12~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서 그의 작품 4점이 공개된다.

10일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조직위원회는 “기존에 뱅크시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원화가 국내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뱅크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거리예술의 대표작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화염병 대신 꽃을 던지는 시위대를 그린 ‘꽃을 던지는 사람’과 영국 왕조제를 비판한 ‘빅토리아 여왕’, 공권력을 풍자하는 ‘무례한 순경’과 ‘지금 웃다’ 등이다. 해당 작품들은 전시와 함께 판매된다.


영국 왕조제를 비판한 뱅크시의 '빅토리아 여왕(2002)'. 어반브레이트 아트아시아 제공

영국 왕조제를 비판한 뱅크시의 '빅토리아 여왕(2002)'. 어반브레이트 아트아시아 제공


신원을 밝히지 않는 뱅크시는 세계 곳곳에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건물의 외벽이나 담벼락, 물탱크, 트럭 등에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사회 풍자적이며 비판적인 작품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대영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도 익히 알려졌다. 2018년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2,000파운드(15억4,000만원)에 낙찰된 회화 ‘풍선과 소녀’를 경매 현장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는 전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국내외 갤러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80여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들도 소개된다. 조직위는 “글로벌 미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 컬렉터를 겨냥해 서브컬처와 예술성의 조화를 이루는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주로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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