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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연기 펼친 국민 배우' 故 송재호, 오늘(10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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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연기 펼친 국민 배우' 故 송재호, 오늘(10일) 발인

입력
2020.11.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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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의 발인이 엄수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의 발인이 엄수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원로 배우 고(故) 송재호의 발인이 엄수된다.

10일 고 송재호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에덴낙원으로 알려졌다.

송재호는 지난 7일 숙환으로 인해 향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연예계 후배들과 대중은 진심어린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북한 평양 출신으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송재호는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배우로 전향,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이후 송재호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해운대',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용의 눈물' '사랑을 믿어요' '싸인' '동네의 영웅'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담은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도 송재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인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 등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국민 아버지'로 불렸다.

오랜 시간 멋진 연기를 보여준 송재호를 향한 그리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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